글을 읽는데 도움이 될 지 안 될지 모르지만 암튼 이 포스팅을 하게 된 계기가 된 글
하느니삽 시작2호기 : IB직급별 패션?
전에도 말했지만 이 동네 역시 영업직(?)이라 사람들이 정장을 참 열심히 입고 다닌다.
나름 폼생폼사니까.
반면에 클라이언트들은 폴로 셔츠에 면바지 입고 있고 막. 뷁.ㄱ-
뭐 옷 잘 못 입는 나로서는 고민의 여지 없이 정장 입으면 되니까 편하다면 편해서 좋다.
(내게 문제되는 건 하이힐 뿐)
아무튼간에 정장입은 남자들을 보는 건 여자의 즐거움 중 하나인지라.
매일 즐겁게 보고 있는데, 이중 재미있는 건 역시 타이다. 남자 의상 중에서 유일하게 무채색이 아닌 부분이잖아.
아, 남자들에겐 나름 타이가 스트레스라 아 그거 자주 본 타이 뭐 이런 소리 하면 안된다지만 암튼간에 타이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누가 뭐 맸고 어떤 타이가 이쁘더라 하는 건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유흥 거리다. 특히 나는 타이를 맬 수 없으니 더더욱.
어릴 적부터 가장 자주 봐 온 정장 입은 남자인 아버지는 스트라이프를 좋아하시고 좀 파격적인 건 전혀 하질 않으셔서 넥타이란 그런 건가 보다 했는데...
그러던 중에 지수가 작년인가? 남친님 선물한다고 에르메스에서 넥타이를 사왔는데 개-_-가 반복적으로 그려져 있는 사이사이 숨은 그림 찾기처럼 양-_-이 군데군데 들어가 있더라. 뭐야 이거 웃긴다 생각했지만 가까이서 보면 귀엽고 멀리서 보면 그냥 무늬같고. 흠 나름 괜찮은데? 했지.
그 후 입사하고 보니 사람들 넥타이가 호박에 코끼리에 부엉이에 돌고래, 야자수도 있고 해산물..아니 조개 껍데기까지..ㄱ-;
흠? 왜 갑자기 사람들이 이렇게 귀여운 취향이 된 걸까 궁금했는데, 알고보니 원조(?)는 에르메스더라.
...하기사 뭐 비싼 게 저렇다 하면 해도 욕 안 먹을테니;
그리고, 비슷하지만 다른 느낌인 게 페라가모. 에르메스보다 좀 더 발랄하고 어린 느낌. 좀 더 동물 등의 문양이 노골적이라면 노골적이랄까. 그래서 싱호의 경우는 에르메스는 수용가능하지만 페라가모는 안 좋아하는 듯.
뭐 결과적으로 타이들이 알록달록 러블리-_-하니 참 좋다. (맨날 이런 식의 식상한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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