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코스 중 첫번째인 미용실 이야기도 하고 싶어서 폭풍처럼 오늘의 네번째 포스팅을 합니다.-_-;

어제 기분 전환을 할 겸 해서 시계를 바꾸겠다 지수에게 말했습니다. 왜, 라고 묻길래
시계는 최근에 하기 시작한 귀걸이를 제외하면 제가 유일하게 착용하는 악세서리였죠. 시간. 이라는 것에 의미를 크게 두기도 하고요. 그래서 예전에도 '어떤' 상황이 바뀔 즈음 시계를 잃어버리기도 했고요; 그 이후 지수에게 시계를 받았습니다만 또 이번에 상황이 바뀔 때, 지수가 오는 그 날 자정에 시계가 멎었더라구요; 그래서 아 이번에도 시간의 흐름이 바뀌는 거구나, 시계를 바꿔야 겠다 마음 먹었다고 대답을 했죠. 아니면 머리를 자르거나. 머리는.. 여자 심경 변화의 상징이지 않습니까.ㅋㅋㅋ 그래서 나도 한 번 해 볼까 한다고요.
그랬더니 지수가 다음 날 머리를 자르러 가잽니다; 왜냐하면 저 시계는 지수가 준 건데, 감사감사 굽신굽신하며 차고 다녔거든요. 지수는 그런 스타일 안 하고요. 그러니까 제가 안 쓰면 아무도 안 쓰게 되어 버리는 게 아까워서.. 계속 쓰라고-_-;; 대신에 머리를 자르러 가자는 거죠;

집 앞에는 미용실이 2군데 입니다.
좀 널찍하고 뭔가 있어 보이는 미용실과
(분식집도 아닌)떡볶이집 옆에 있는 쬐그많고 진짜 동네 미용실 같은 미용실.

그 중 뒤의 조그만 미용실에서 지난 번에 머리를 잘랐는데 가격도 엄청 저렴한데 차분하게 잘 잘라주셔서 좋은 인상을 갖고 있었더랩니다.
그래서 이번에 지수를 데리고 갔더니 역시 말도 거의 안 하시고-_-; 지수의 머리를 슥삭슥삭 다듬어 주셨는데 무척 예쁘더라구요!! (자료 사진은 아래 포스팅 참조)

그 다음엔 저도 앞머리를 내렸는데 어떻게 자르는 게 나을까요? 여쭤봤더니 대답도 없으셔-_-
그냥 임의로 슥슥슥 자르시길래 그런가 보다 하고 멍 때리고 있다가 마지막에 봤더니 뭔가 좀.. 너무 긴 거에요.
어 이건 좀 길지 않나요? 했더니 딱 손으로 가려서 보여주시는데 이렇게 하면 얼굴선이 이상해요 라고 담담히 말씀하시는데 정말 그렇네;

그래서 그렇게 앞머리를.. 내렸습니다.

..인증은 나중에 시간나면;
오늘은 이것저것하느라 힘들었어요.ㅇ<-<



Posted by 리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