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출근하는 길에 낯선 새가 찻길에서 녹색의 좀 통통한 긴 뭔가를 물었다 놨다 하는 모습을 봤다.
보면서 음 애벌레인 줄 알고 자꾸 무나? 근데 그냥 장난감 같은데.. 오해하고 있는 거 아냐? 하면서 가까이 다가가 봤더니
....진짜 통통한 애벌레임!! 뭐 그리 큰지! 기함했다-_-;
새 크기와 애벌레 크기를 비교해 보시라-_-;
저 부리에 저 애벌레가 잘도 들어가겠다.. 덜덜덜..
뭐 나도 나름 여자인지라 발 없고 꿈틀거리는 거 별로 좋아하진 않는데 그래도 저 새가 어떻게 할지 궁금해서 계속 지켜보고 있었다.
새는 차나 사람을 경계하면서도 열심히 저 큰 먹이를 집으려고 노력하다가 결국..
잡았다! 감격의 그 순간을 한 장!
..하지만 저렇게 커서야 분명 떨어뜨리고 말거야! 라고 찍자마자 생각하고 얼른 자리를 피했다.
자칫하다간 내 머리 위로 애벌레가 낙하... 으악 생각만 해도 소름끼쳐..
그리고 그 직후 아니나 다를까 애벌레님 추락;
뭐 그것까지 찍고 싶었지만 이미 저 두 장으로도 충분히 지각 확정인터라.-_-;
그래서.. 저 새는 애벌레를 먹었을까?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