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나라를 방문할 때 제가 좋아하는 관광지(?)는 보통 종교 건물 계열입니다.
교회, 성당, 절, 사원, 모스크(터키에선 자미라고 하더군요).. 뭐 그런 것들요.
사실 종교가 있는 것도 아니고 신을 믿는 것도 아닙니다만(신의 존재에 대해서는 불가지론이고..)
왜 좋아하느냐면, 저 건물들은 살아있거든요.
신도들이 와서 그 건물을 계속 쓰고 있잖아요.
가면 항상 안타까운 곳은 고궁입니다.
이제 그 영화로운 곳의 주인은 없고 죽어버린 장소니까요.
그래서 베이징 갔을 때 자금성, 안 가봤습니다.. 별로 가 보고 싶지 않았어요.
허무하고, 실망할 것 같았거든요. 아쉽지도 않아요 아직까지도.
가게 되면 가겠지만 못 가도 뭐 그러려니 해 버리고.
이집트의 피라미드도 마찬가지..
사실 이런 맥락에서 가장 슬펐던 건 스페인이었습니다.
대항해시대의 꿈을 안고 갔던 그 곳은
물론 같은 장소지만 제가 사랑했던 그 곳은 아니더라구요.
세비야의 휑한 스페인 광장에서 터덜터덜 걸었던 기억이 새삼 떠오르네요..
그리하여 이번 터키 여행에서 처음 들른 술탄 아흐멧 자미, 일명 블루 모스크에 들어갔을 땐 너무너무너무 좋았어요.
입구에서 만난 고양이부터 해서 신발을 벗고 들어가
바닥에 깔린 빨간 카펫, 그 위에 앉아서 고개를 젖혀 아름다운 천정의 무늬와 스테인드 글라스를 감상하고
가이드의 설명을 들었죠.
물론 기도 시간이 아니라서 신자들은 없었지만, 그 건물은 따뜻했어요.
(사실 기도 시간엔 관광객들은 들어가지 못하겠지만-_-)
진짜, 시간만 많았더라면 하염없이 앉아있고 싶었고
그로 인해 터키에 오길 잘했구나, 싶었습니다.
물론-_- 그 이후 공식 일정 상에 자미 방문은 더 이상 없었습니다만;;
블루 모스크 건너편의 성 소피아 성당은 더 이상 자미로 쓰이지 않는데, 그 안에 들어가 보고는 참 답답했어요.. 물론 이슬람 문화로 덮혀진 모습을 예전 기독교의 모습으로 복원해 놓은 건 의미가 있었지만.. 그럼 뭐해요. 이미 박물관인데. 박제된 건물인 것을요.
듣자니 아야 소피아에서 계속 예배를 보고 싶어하는 터키 이슬람 교도도 많다 하더군요. 뭐, 국가적 수입 차원에서는 박물관으로 만든 게 현명하긴 하지만.. 일장일단. 흐음. (참고로 자미는 입장료를 받지 않습니다.ㅎ)
마지막 날 아참에 작고 예쁜 랄렐리 자미를 들렀고 그랜드 바자르를 보는 자유 시간에 타일로 유명한 헉.. 이름 까먹었다 무슨 자미를 들렀는데, 정말.. 행복했어요. 저는 구경을 했고, 다른 사람들은 와서 절을 하더군요..^^;
아참, 뒤의 자미를 볼 때는 친절한 터키 사람을 만나서 안내 받고 여러모로 좋았어요.: )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사진이랑 같이 해서 올려 볼게요..
...진짜 예뻐서 꼭 올리고 싶은데 올리려나 걱정이구만요;
교회, 성당, 절, 사원, 모스크(터키에선 자미라고 하더군요).. 뭐 그런 것들요.
사실 종교가 있는 것도 아니고 신을 믿는 것도 아닙니다만(신의 존재에 대해서는 불가지론이고..)
왜 좋아하느냐면, 저 건물들은 살아있거든요.
신도들이 와서 그 건물을 계속 쓰고 있잖아요.
가면 항상 안타까운 곳은 고궁입니다.
이제 그 영화로운 곳의 주인은 없고 죽어버린 장소니까요.
그래서 베이징 갔을 때 자금성, 안 가봤습니다.. 별로 가 보고 싶지 않았어요.
허무하고, 실망할 것 같았거든요. 아쉽지도 않아요 아직까지도.
가게 되면 가겠지만 못 가도 뭐 그러려니 해 버리고.
이집트의 피라미드도 마찬가지..
사실 이런 맥락에서 가장 슬펐던 건 스페인이었습니다.
대항해시대의 꿈을 안고 갔던 그 곳은
물론 같은 장소지만 제가 사랑했던 그 곳은 아니더라구요.
세비야의 휑한 스페인 광장에서 터덜터덜 걸었던 기억이 새삼 떠오르네요..
그리하여 이번 터키 여행에서 처음 들른 술탄 아흐멧 자미, 일명 블루 모스크에 들어갔을 땐 너무너무너무 좋았어요.
입구에서 만난 고양이부터 해서 신발을 벗고 들어가
바닥에 깔린 빨간 카펫, 그 위에 앉아서 고개를 젖혀 아름다운 천정의 무늬와 스테인드 글라스를 감상하고
가이드의 설명을 들었죠.
물론 기도 시간이 아니라서 신자들은 없었지만, 그 건물은 따뜻했어요.
(사실 기도 시간엔 관광객들은 들어가지 못하겠지만-_-)
진짜, 시간만 많았더라면 하염없이 앉아있고 싶었고
그로 인해 터키에 오길 잘했구나, 싶었습니다.
물론-_- 그 이후 공식 일정 상에 자미 방문은 더 이상 없었습니다만;;
블루 모스크 건너편의 성 소피아 성당은 더 이상 자미로 쓰이지 않는데, 그 안에 들어가 보고는 참 답답했어요.. 물론 이슬람 문화로 덮혀진 모습을 예전 기독교의 모습으로 복원해 놓은 건 의미가 있었지만.. 그럼 뭐해요. 이미 박물관인데. 박제된 건물인 것을요.
듣자니 아야 소피아에서 계속 예배를 보고 싶어하는 터키 이슬람 교도도 많다 하더군요. 뭐, 국가적 수입 차원에서는 박물관으로 만든 게 현명하긴 하지만.. 일장일단. 흐음. (참고로 자미는 입장료를 받지 않습니다.ㅎ)
마지막 날 아참에 작고 예쁜 랄렐리 자미를 들렀고 그랜드 바자르를 보는 자유 시간에 타일로 유명한 헉.. 이름 까먹었다 무슨 자미를 들렀는데, 정말.. 행복했어요. 저는 구경을 했고, 다른 사람들은 와서 절을 하더군요..^^;
아참, 뒤의 자미를 볼 때는 친절한 터키 사람을 만나서 안내 받고 여러모로 좋았어요.: )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사진이랑 같이 해서 올려 볼게요..
...진짜 예뻐서 꼭 올리고 싶은데 올리려나 걱정이구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