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를 안 가게 된 이후 와인도 그만큼 덜 먹었는데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무스카토 다스티가 먹고 싶어져 아버지께 주문을 했다.
코스트코 대신 요즘에는 아버지 단독으로 이마트에 가시는 터라,
사오신 것도 늘 마시던 더체스 리아가 아니라 처음 마셔보는 로카 세리나의 무스카토 다스티였다.
어떤 맛일까 궁금해 하면서 와인병을 꺼내든 순간 나는 굉장히 큰 문제에 봉착했다.
와인이 새 와인이다......ㄱ-
곰곰히 생각해 보면 나는 내가 와인 스스로 딴 적이 거의 없는 것 같다.
예전에 와인 좀 서빙해보신(ㅋ) 동생 지수님이나, 아빠님이 따 주셨지
내 손으로 따 본 적이 거의 없으며 특히 근래에는 기억에 없다.
아 어쩌지.. 늘 그렇듯이 뜯어질 때까지 먹지 말까 하다가
오늘은 어쩐지 좀 많이 땡겨서 스스로 열어 보기로 결심하고 오프너를 찾았다.
그나마 편하게 열 수 있는 거라면
양팔 지렛대형(크랭크식) 오프너겠지,
하고 찾았는데 없더라-_-
(생각해보니 예전에 지수가 뿐질러-_- 먹은 듯)
다만 있는 건 T자형(드릴식) 오프너와 2단 소믈리에 나이프.
소믈리에 나이프를 보며 음 이건 손에 잡았을 때 아프겠구나 싶어
가장 고전적인 T자형 오프너를 사용하기로 결정
코르크에 꽂아 넣기 시작하는데..이것부터가 난관.. 힘들다..ㅠㅜ
그리고 끝까지 밀어 넣고 이제 당기는데.. 전혀 꿈적도 안해.-_-;
으어으어으어- 하다가 포기하고 코르크를 꽂은 상태로 냉장고에 도로 넣어버렸다.ㄱ-
그리고는 네이버 지식 검색을 했다. 다음에 백화점에나 가서 편한 와인오프너 사 올까 하고.
그러다 이런 동영상을 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