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는 보통 머리를 묶고 있다.
처음엔 아무 생각이 없었다.
머리를 묶기보다는 풀고 있는 쪽이 편했으니까 그렇게 하고 있는 것일 뿐.
사실 회사갈 때 외모에 신경 쓴 건 오직 면접 때 뿐이었다.
동생님이 말했거든.
머리를 푸는 것도, 스트랩 슈즈를 신는 것도, 등에 메는 가방을 메는 것도, 안경을 쓰는 것도 전부 '붙은 다음'에 하라고.
개념없는 나이지만 - 이런 것이 중요한 요소인 지 말 그대로 '몰랐'다 - 남의 말은 잘 듣는 편인지라 그리 했다.
머리는 묶고, 신발은 기본 하이힐에 토드백을 들고 렌즈를 꼈다. 아참, 정장도 치마로 입었다. 바지보단 치마 정장이 낫댄다.
그리고, 합격한 후 머리를 풀고 , 스트랩 슈즈를 신고(칼발이라 끈 있는 신발이 아니면 잘 벗겨진다), 등에 가방을 메고(손에 뭐 들고 다니는 거 별로 안 좋아한다), 안경을 쓰고(렌즈끼면 불편) 다녔다.
그러던 어느 날, 직장 상사분이 나를 부르시더니 조심스럽게, 정말 조심스럽게 말씀하셨다.
리미야, 머리를 묶고 다니는 게 어떻겠니.
우리 회사나, 다른 업무할 때 만나는 사람들은 전부 머리를 단정하게 짧게 자르거나, 묶거나 망에 넣고 다니지 않니.
네가 머리를 풀고 있으면 사람들이 업무직 사원으로 오인해서 차같은 걸 달라고 하거나 그럴 수도 있는데 그러면 기분 나쁘지 않겠니.
..음. 생각해보니 그렇네. 사무실에 사람들은 머리가 짧거나 다 묶었구나. 풀고 있는 사람들은 비서나 업무직이고.
근데.. 나 오해 받아도 별로 기분은 안 나쁜데..ㄱ-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차 갖다주면 그만이지. 그게 뭐가 힘들다고;
흠 근데 이게 뭐 그리 힘든 이야기라고 그리 조심해서 말씀하시나. 걍 하심 되지.. 난 오히려 감사하구만..
결과적으로는 언제나 그렇듯이 사람 말은 잘 듣는 편이라 '네'하고는 묶고 다니기 시작했다.
어려운 일도 아닐 뿐더러 이게 나 혼자만의 문제가 아닌 것이니.
이 놈의 영업-_-직은 폼생폼사라니깐.-ㅅ-;
처음엔 아무 생각이 없었다.
머리를 묶기보다는 풀고 있는 쪽이 편했으니까 그렇게 하고 있는 것일 뿐.
사실 회사갈 때 외모에 신경 쓴 건 오직 면접 때 뿐이었다.
동생님이 말했거든.
머리를 푸는 것도, 스트랩 슈즈를 신는 것도, 등에 메는 가방을 메는 것도, 안경을 쓰는 것도 전부 '붙은 다음'에 하라고.
개념없는 나이지만 - 이런 것이 중요한 요소인 지 말 그대로 '몰랐'다 - 남의 말은 잘 듣는 편인지라 그리 했다.
머리는 묶고, 신발은 기본 하이힐에 토드백을 들고 렌즈를 꼈다. 아참, 정장도 치마로 입었다. 바지보단 치마 정장이 낫댄다.
그리고, 합격한 후 머리를 풀고 , 스트랩 슈즈를 신고(칼발이라 끈 있는 신발이 아니면 잘 벗겨진다), 등에 가방을 메고(손에 뭐 들고 다니는 거 별로 안 좋아한다), 안경을 쓰고(렌즈끼면 불편) 다녔다.
그러던 어느 날, 직장 상사분이 나를 부르시더니 조심스럽게, 정말 조심스럽게 말씀하셨다.
리미야, 머리를 묶고 다니는 게 어떻겠니.
우리 회사나, 다른 업무할 때 만나는 사람들은 전부 머리를 단정하게 짧게 자르거나, 묶거나 망에 넣고 다니지 않니.
네가 머리를 풀고 있으면 사람들이 업무직 사원으로 오인해서 차같은 걸 달라고 하거나 그럴 수도 있는데 그러면 기분 나쁘지 않겠니.
..음. 생각해보니 그렇네. 사무실에 사람들은 머리가 짧거나 다 묶었구나. 풀고 있는 사람들은 비서나 업무직이고.
근데.. 나 오해 받아도 별로 기분은 안 나쁜데..ㄱ-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차 갖다주면 그만이지. 그게 뭐가 힘들다고;
흠 근데 이게 뭐 그리 힘든 이야기라고 그리 조심해서 말씀하시나. 걍 하심 되지.. 난 오히려 감사하구만..
결과적으로는 언제나 그렇듯이 사람 말은 잘 듣는 편이라 '네'하고는 묶고 다니기 시작했다.
어려운 일도 아닐 뿐더러 이게 나 혼자만의 문제가 아닌 것이니.
이 놈의 영업-_-직은 폼생폼사라니깐.-ㅅ-;

